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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티히(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와 오세훈(아산무궁화)의 높이가 하나의 공격 루트로 자리잡았다. 알고도 못 막는 공격 패턴이다.
한국은 1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F조 2위가 된 한국은 B조 2위 일본과 8강을 놓고 격돌한다.
이강인은 오세훈이 투입됐을 때 자신이 편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2차전 남아공전이 끝나고 이강인으은 "세훈이형이 앞에서 싸워져서 고마웠다"고 밝힌 바 있다.
세훈이형이 최종 수비 두명을 잡아줘서 제가 프리하게 뛰게 해 줘서 고맙다. 공중볼도 많이 따줘서 고맙다"고 밝힌 바 있다.
2차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 이강인은 3차전엔 아예 오세훈과 투톱을 이뤘다. 실질적으로 포워드 임무는 아니지만, 전보다 수비 부담을 줄고 공격에 전담할 수 있다는 판이 생겼다.
후방에서 킥을 오세훈이 버텨주고, 이강인이 볼을 잡는 빈도가 높아졌다. 전방에서 오세훈이 상대 수비를 달고 뛰면서 이강인이 상대 수비 부담이 줄었다.
결국 두 선수의 콤비가 살았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이강인의 날카로운 킥을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했다.
오세훈은 투지 있게 뛰었고, 후반 24분엔 김세윤과 교체되며 이무를 다했다. 193cm 오세훈은 자신이 밝힌 "높이 그리고 버티는 힘이 있다"는 강점을 드러내며 16강에 주요한 임무를 했다. 이강인과 콤비는 16강에 이어서도 중요한 공격 루트가 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티히(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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