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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우리가 잘하는 것 준비하면 좋은 결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6월 1일(한국시간) 폴란드 티히의 티히 경기장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19 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전반 42분 오세훈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12분 조영욱의 통렬한 왼발 추가골을 더해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승점 6)를 기록, 아르헨티나에 골득실 3골 뒤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과 8강행을 다툰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이강인은 경기 후 가진 플래시 인터뷰서 "처음부터 16강에 올라가고 계속 이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16강에 올라가서 기쁘다. 열심히 뛰어준 형들,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한다. 다음 경기도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분위기에 대해 이강인은 "처음보다 팀이 더 하나가 되는 것 같다. 가면 갈수록 하나로 모이고 있다. 그런 점에서 팀원들에게 감사한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과 16강전을 펼치게 된 이강인은 "라이벌이긴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하던대로, 우리가 잘하는 것을 준비하겠다. 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는 질 수도, 이길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결과를 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스스로 경기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