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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루블린(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조영욱이 U-20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강인이 깨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영욱은 2일 오후 6시(한국 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드디어 U-20 월드컵 득점을 기록한 조영욱은 기쁜 마음을 표현하면서, 어떤 포메이션에서 뛰든 득점하겠다고 했다.
또한 일본전에 뛰면 U-20 월드컵 출전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선 "강인이가 제 기록을 못 깨도록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조영욱은 2년 전 18세 나이로 한국 대회에 참가해 16강전까지 뛰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뛰며 7경기를 밟았는데 고 조진호, 김진규와 최도 공동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일전에 나서면 최다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다음은 조영욱과 일문일답
-아르헨티나전 좋은 활약, 16강전의 의미
큰 대회 잘 통과하고, 16강에 올라올 수 있어서 기쁘다. 녹아웃스테이지가 시작된다. 16강에서 그치지 8강, 4강 더 올라가도록 팀원들과 준비하겠다.
-지난 대회 16강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다
2년 전에도 제가 이 대회를 뛰었다. 16강 포르투갈에 져서 아쉬웠다. 녹아웃스테이지에서는 한 번의 실수가 떨어질 수 있다. 시작해서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 녹아웃스테이지는 120분까지 생각해야 한다.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일본이 전력 누수가 있지만 조직적인 팀이다. 특정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평균 이상 기량을 갖추고 있다. 20세 일본 팀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성적 우선이지만, 일본전에 한국 선수로는 20세 월드컵 최다 기록 세운다. 기록에 대한 욕심, 일본전 끝내지 말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록 남기고 싶을 텐데
저는 이 대회를 시작할 때는 몰랐다. 대회 하고 나고 이런 기록 깰 수 있다고 알 수 있게 됐다. 들으면서 더 제 기록뿐만 아니라 팀이 올라갈수록 제 기록도 올라간다. 팀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 월드컵에 (이)강인이도 나갈 수 있지만, 강인이가 이 기록 깨기 어렵게 만들고 싶다.
-예전에 '한골만 넣으면 쉬울 것이다'고 했다, 다음 경기 때는 자신 있게 골 넣을 수 있는지? / 미드필더 위치에서도 득점이 편한지?
다행스럽게 중요한 순간에 첫골이 들어갔다. 마음으로는 부담이 덜하게 경기 뛸 수 있게 됐다. 자신 있게 경기할 수 있다. 골찬스 나면 더 편하게 슈팅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드필더나 포워드나 포지션은 상관이 없다. 미드필더에서 뛰든, 윙이나 포워드에서 뛰든 골 욕심 있다. 기회가 된다면 골을 넣고 싶다. (Q. 정정용 감독: 풀백에서 뛰어도 득점 할 수 있나?) 풀백에서 뛰면 오버랩 나가서 골 넣을 준비가 돼 있다.
-어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토트넘이 이기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성공을 보면서 많은 열망을 느꼈을 텐데
워낙 손흥민이라는 선수는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최고의 선수다. 유럽에서도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선수다. 어린 선수뿐만 아니라 나이가 있는 선수들도 손흥민 선수 보면서 포기하지 않는 동기부여가 있다. 어린 선수는 그 무대 올라가도록 동기부여 자극제가 되지 않나 싶다.
스포티비뉴스=루블린(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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