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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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동우 기자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회사로 다시 출근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일에 대한 야심을 보였다.

이날 사직서를 제출한 강미리를 만나기 위해 한태주(홍종현 분)는 박선자(김해숙 분)의 식당을 찾았다.

강미리와 만난 한태주는 본인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붙잡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강미리를 향한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전했다.

하지만 냉담한 강미리의 반응은 바뀌지 않았다. 강미리는 한성그룹의 후계자라고 왜 말을 하지 않았는지 다그쳤다. 이어 강미리는 "마음만 먹으면 다 가질 수 있어서 여자도 가지고 놀았냐"며 화를 냈다.

한태주는 강미리의 마음을 돌려보려 노력했지만 강미리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강미리는 "내 앞에 나타나서 비참하게 만들지 마"라며 "만났던 누구보다 더 저질이다"며 악담을 퍼부었다.

박선자는 한태주를 만나고 온 이후로 계속 방에만 틀어박혀 있는 강미리를 걱정했다. 강미리는 박선자에게 승진이 누락돼서 퇴직을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한태주와 정리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강미리의 후임을 구한다는 소리에 한태주는 전인숙(최명길 분)을 찾아갔다. 한태주는 전인숙에게 강미리의 자리를 공석으로 만들어 놓고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강미리가 꼭 필요한 인재라고 덧붙였다.

한태주는 강미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다시 찾아갔다. 강미리와 만난 한태주는 "마음을 접을 테니 선배는 원래 자리로 돌아오라"며 회유했다. 회사로 돌아오라는 제안에 강미리는 한태주의 밑에서 일을 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집으로 돌아온 강미리는 집에 찾아온 전인숙과 마주했다. 전인숙의 등장에 강미리는 적대감과 분노를 숨기지 않고 표출했다. 박선자는 "풀 거는 풀고 정리를 하고 살아야 한다"며 강미리를 진정시켰다.

강미리는 박선자의 말에 진정하는 듯 보였지만 전인숙이 건넨 돈 봉투에 참았던 울분을 터트렸다. 강미리는 "당신처럼 돈에 미쳐있지 않다"며 심한 말을 퍼부었다. 강미리의 행동에 전인숙 역시 참지 않았다. 전인숙은 "너만 억울한 건 아니다"며 "다시는 보지 말자"고 집에서 나갔다.

전인숙에게 분노한 강미리는 한종수(동방우 분)를 찾아갔다. 한종수와의 만남에서 강미리는 전인숙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강미리의 패기를 높이 산 한종수는 출근길 차에서 함께 내리며 기다리고 있던 전인숙과 한태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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