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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베로나 승격하고 디종 잔류...이승우-권창훈 1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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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l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박준범기자] 이승우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B 헬라스 베로나가 1부로 복귀했다. 권창훈이 뛰는 프랑스 1부 디종FCO는 극적으로 잔류했다.

베로나는 3일 열린 시타델라와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 1차전 0-2 패배를 뒤집으며 기적 같은 승격을 이뤘다. 같은 날 디종도 2부 랑스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 승리, 1~2차전 합계 4-2로 1부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번시즌 코리안 리거 중 2부 강등을 맛본 선수는 하나도 없게 됐다. 오히려 이승우의 경우 내년 1부에서 날개를 펴게 됐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새시즌 팀 내 경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승우는 올시즌 26경기에 출전, 지난 시즌(14경기)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시즌 중반 이후 12경기서 10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확고한 주전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베로나는 지난달 2일 파비오 그로스 감독을 대신해 알리에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이후 이승우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이승우는 알리에티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인 지난달 4일 시타델라전 선발 출전 뒤 한 달 넘게 교체로만 뛰었다. 승강 PO 결승 1차전에서는 후반 28분에 그라운드를 밟았고, 2차전에는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경기에 투입되지는 않았다.

권창훈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약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했던 권창훈은 심기일전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3월에는 1년 여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2차례 평가전에서도 여전히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팀 내에서 붙박이 주전이 아니다. 부상 복귀 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앙투안 콩부아레 감독이 새로 부임했고,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했다. 올시즌 19경기 출전 가운데 10경기만이 선발이었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승격에 일조했지만, 또 한 번의 부상이 권창훈의 발목을 잡았다. 득점 후 상대 골키퍼와의 충돌로 경추 골절을 입은 권창훈은 6월 A매치에도 나설 수 없게 됐고, 또 한 번의 재활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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