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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U-20 WC 16강 선배' 백승호, "이강인-정정용호, 좋은 성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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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파주, 이균재 기자] "이강인-정정용호, 지금처럼만 하면 좋은 성적 가능하다."

벤투호가 3개월 만에 한 데 모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됐다. 한국은 오는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서 호주와 격돌한 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이란과 맞붙는다.

6월 A매치 2연전은 의미가 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기존 주축 자원들의 합을 다지고 이정협(부산), 손준호(전북) 등 새 얼굴도 점검해야 한다.

대표팀 기대주인 백승호(지로나)는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 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유럽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스페인 라 리가 3경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경기 등을 소화했다. 출전수는 적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명가들을 상대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백승호는 이날 소집 인터뷰서 “3월 이후 다시 기회를 받아 마음가짐이 새롭다"며 "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지시하신 플레이를 생각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며 준비하겠다.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A매치 데뷔를 소망했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안착한 백승호는 “처음 1부리그 무대를 밟아 어떤 무대인지 느꼈다”며 “잘 준비해서 다음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발전을 다짐했다.

일본과 2019 U-20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후배들에게 격려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백승호는 2년 전 U-20 월드컵서 맹활약하며 신태용호의 16강행에 공헌한 주역이다. “매 경기 더 좋아지고 있다. 지금처럼만 하면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는 그는 “이왕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정정용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함께 스페인 무대를 누비다 폴란드서 U-20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해서는 “강인이가 중요한 대회라 생각하고 정신적으로 잘 준비했다”며 “대회에 임하는 모습이 간절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dolyng@osen.co.kr

[사진] 백승호(우) / 파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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