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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오세훈의 머리', 16년전 한일전 패배 설욕-8강 견인 [한국-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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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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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오세훈이 한국을 U-20 8강으로 이끌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일본과 경기서 후반 터진 오세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일본을 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8강에서 세네갈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일본에 비해 휴식일이 적고 이동까지 펼친 한국은 전반서 수비 안정을 통해 일본과 맞섰다. 그 결과 점유율은 최악이었다.

정정용 감독은 미드필더와 수비에 치중하는 3-5-2 전술을 꺼냈다. 수비시에는 다섯 명의 수비라인을 세우고 역습 및 공격 전개에서는 미드필더를 두텁게 가져갔다. 일본의 미드필더도 촘촘했다. 네 명의 포백과 네 명의 미드필더가 라인을 높게 올리면서 대열은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일본은 중원에서 짧은 패스 연결 후 측면으로 볼을 이동했다. 반면 한국은 철저하게 수비를 펼쳤다. 점유율이 28%-72%였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서 수비수 이지솔을 빼고 스피드가 빠른 엄원상을 투입했다. 빠른 스피드를 통해 상대 수비를 괴롭히라는 의지였다. 또 한국은 포백 수비를 기본으로 4-4-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엄원상을 투입 직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일본 수비를 뚫고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비록 골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전반과는 다른 경기 모습이었다.

스피드가 살아난 한국은 전반과 완전히 다른 경기를 펼치며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수비 라인도 끌어 올리면서 공격을 펼쳤다. 치열한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골을 통해 승리를 거두기 위한 움직임을 한국은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결국 한국은 오세훈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장신 공격수인 오세훈은 자신의 장점을 이용해 일본에 비수를 꽂았다.

후반 38분 한국은 최준이 아크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침착한 헤더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이번 대회서 큰 활약을 펼친 일본 골키퍼도 막아내지 못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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