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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손흥민+이승우 합류…벤투호, 호주전 이틀 앞두고 '완전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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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5일 파주NFC에서 열린 훈련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 뒤에서 웃으며 워밍업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파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호주 및 이란과 6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이 실전을 이틀 앞두고 모두 모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파주 NFC에서 소집 3일 차 훈련을 진행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느라 전날 합류한 손흥민(토트넘),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참여하느라 역시 4일에나 NFC에 온 이승우(베로나)가 가세, 처음으로 25명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호주전을 대비한 담금질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손흥민의 등장이 시선을 끌었다. 대표팀 주장인 그는 코칭스태프와 대화하며 훈련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손흥민은 손뼉을 치며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몸풀기로 운동장을 가볍게 뛰는 동안에도 손흥민은 대열 뒤쪽에서 코치진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이승우도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간단한 달리기 후 대표팀은 3인 1조로 나누어 패스 연습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조를 이뤘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남아있을 법도 했지만, 손흥민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이후 선수들은 둥글게 서서 수비를 피해 볼을 주고받는 훈련을 시작했다. 가운데서 공을 뺏기 위해 달려드는 두 명의 수비를 피해 공을 오래 돌리는 것이 핵심이었다. 손흥민의 몸놀림을 가벼워 보였다.

깔끔한 움직임으로 공을 지키며 이곳저곳으로 패스를 건네던 그는 수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선수들을 압박하며 공을 뺏어냈다. 이승우 역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골키퍼들은 별도 훈련을 진행했다. 슈팅을 막는 훈련뿐 아니라 드리블과 슈팅, 패스 훈련에도 힘을 쏟았다.

30분간 워밍업을 마친 대표팀은 이후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한 후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벤투호는 6일 NFC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부산으로 내려간다.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A매치를 한 뒤 같은 달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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