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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POP이슈]"대화 검토 필요" 황하나, 마약 혐의 대부분 인정→박유천 다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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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황하나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나율기자]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부분을 인정했다.

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황하나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황하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인해 공판에 참석했다.

황하나는 푸른색 수의를 입고 머리를 땋은 채 등장했다. 취재진을 향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들어섰다. 앞서 황하나는 수 차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판에서 황하나는 검찰의 공소내용을 대부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2015년과 2018년, 올해까지 황하나가 수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하나는 2, 3월에도 박유천과 필로폰을 투약하고 매수했다. 박유천의 팔에 주사하는 방식을 이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황하나의 법률대리인은 마약 혐의에 대해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박유천과 동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다투겠다고 밝혔다. 황하나 측은 "박유천과의 메시전 대화 내용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검토 후 자백할 부분과 부인할 부분에 대해 입장을 낼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황하나와 박유천은 동반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아왔다. 박유천은 황하나와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입금만 했을 뿐, 투약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으며, 황하나는 "박유천과 함께 투약했다"고 주장해왔던 상황. 황하나가 공판에서도 박유천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다투겠다고 선언하면서 대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재판부는 황하나의 요구를 받아들여 메신저 대화 내용을 확인하기로 했다. 오는 19일 재판이 진행되며, 박유천의 첫 재판은 오는 14일 진행된다. 황하나가 먼저 1차 공판에서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박유천이 재판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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