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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양현종의 힘 & 젊은타선 폭발...KIA, 두산 대파 4연패 탈출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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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9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모처럼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면서 12-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초반 무너지며 4연승에 실패했다.

1회말 1사후 박찬호 좌전안타, 류승현이 사구로 출루했다. 상대 투수의 견제 악송구로 3루를 밟자 최형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제점을 얻었다. 터커가 볼넷을 얻고 이창진이 중전적시타로 뒤를 받쳐 두 점째를 얻었다. 이어 이명기와 한승택이 차례로 안타를 날려 4-0으로 앞서갔다.

2회는 1사후 박찬호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 류승현이 우월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류승현의 도루와 내야땅볼로 6점째를 얻었다. 5회에서는 1사후 터커의 우익수 옆 2루타로 기회를 만들자 이창진이 우중간에 타구를 떨구어 7점째를 뽑았다. KIA가 6점 이상 뽑은 것은 9경기만이다.

특히 2번 박찬호(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와 3번 류승현(2출루 2득점 1도루), 이창진(3안타)이 활발한 주루와 타격으로 대량득점을 이끌어냈다. 터커도 2루타 포함 3출루 모두 득점을 하는 등 힘을 불어넣었다. 베테랑들의 득점타 부재를 젊은 타선으로 말끔히 해소하는 경기였다.

두산은 5회 초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허경민의 좌익선상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7회에서는 2안타와 1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투수내야안타로 두 점째를 뽑았다. 이어진 만루에서 페르난데스가 2루수 병살로 물러나 추격에 힘을 잃었다.

KIA는 7회 공격에서 5안타와 1볼넷을 집중해 4득점, 승부를 결정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5월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4연승이자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역시 연패를 끊어주는 에이스였다.

두산은 김재환이 8회 시즌 11호 솔로포를 터트렸다. 선발 이용찬은 초반부터 집중타를 맞으며 부진했다. 5회까지 10안타와 2사사구를 내주고 7실점했다. 올해 최다 실점의 수모였다. 중간으로 내려온 함덕주가 바통을 이었다. 배영수가 집중타를 맞고 4실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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