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13실점은 지난 일…두산 이영하, 6이닝 1실점 호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우완 선발 이영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영건 이영하(21)가 '13실점'의 악몽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이영하는 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사사구는 1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 6개를 잡았다.

올 시즌 순항하던 이영하는 1일 kt wiz전에서 4이닝 동안 15안타를 내주고 13실점 했다. OB 시절을 포함한 두산 구단 역사상 선발 투수로 가장 많은 점수를 내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13실점은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 공동 2위(최다는 14실점) 기록이기도 하다.

5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1일 kt전과는 다른 호투를 펼쳤다.

1회 초 시작과 동시에 서건창과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영하는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제리 샌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이영하는 2회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에 몰렸을 때도 차분하게 장영석을 삼진 처리하고, 김규민과 김혜성을 외야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두산은 3회 박건우의 투런포 등으로 이영하에게 4점을 지원했다.

이영하는 4-0으로 앞선 6회 초 2사 후 샌즈와 임병욱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실점 했다. 그러나 장영석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공 99개로 6이닝을 채운 이영하는 4-1로 앞선 7회에 마운드를 넘겼다.

5월까지 2.27이었던 이영하의 평균자책점은 1일 kt전 대량 실점으로 3.88까지 치솟았다. 한 번 치솟은 평균자책점을 다시 끌어내리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일단 이영하는 7일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3.68로 다시 낮췄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