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나 혼자 산다'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와 가수 보아가 훈훈한 우정을 뽐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유노윤호가 출연해 지난 번에 이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유노윤호는 등장부터 명언을 날렸다. 그는 "인생에서 중요한 금 세개가 뭔지 아냐"면서 "황금, 소금, 지금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요즘은 현금, 입금, 지금 이렇게도 말하더라"면서 열정을 예열했다.
이어 일상이 공개됐다. 유노윤호는 지난 방송처럼 아침부터 댄스로 열정을 예열했다. 음악에 맞춰 정열적인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비록 집이지만 콘서트 무대 못지않은 완벽한 댄스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댄스를 마친 유노윤호는 "아, 이제야 몸이 풀리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후 바삐 음식 재료를 세팅한 유노윤호는 차를 끌고 SM엔터테인먼트로 향했다. 그곳에는 보아가 있었다. 10년 지기인 두 사람은 함께 애버랜드로 향했다. 호랑이 띠인 둘은 애버랜드 입구에서 호랑이 머리띠를 맞춰 구입, 기념 사진을 남겼다. 또한 친구 아닌 친구 같은 훈훈한 선남선녀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유노윤호는 "사실 제가 가고 싶어서 놀이공원에 가자고 했다"면서 "보아랑은 오래 알고 지내서 그런지 이런 데를 오면 20대로 돌아간 기분이다"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무릎을 꿇고서 보아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보아는 "유노윤호가 무릎을 꿇다니"라며 좋아했다.
유노윤호는 사파리 투어를 예약, 보아와 둘만의 사파리 투어 시간을 즐겼다. 보아는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고, 유노윤호 역시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보아는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신기하다. 재밌다"며 호응했다. 유노윤호는 "차 안이었지만 차가 없었어도 동물들과 교감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정말 친구로 소통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넘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기고 두 사람이 이동한 곳은 캠핑장이었다. 보아는 "오늘 어떤 음식 해줄 거야?"라고 물었고, 유노윤호는 "고기랑 된장찌개를 준비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하지만 유노윤호는 요리가 시작된 후 어설픈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노윤호는 통감자를 그대로 넣었고, 이걸 본 보아는 "잘 되고 있는 거지?"라며 걱정하면서도 "윤호 스타일이니까"라고 존중해줬다.
유노윤호는 "사실 고기 굽는 연습도 하고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보아의 말 한마디에 긴장되더라"면서 "마치 '프듀101'에서 심사 받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만든 된장찌개를 맛본 보아는 "된장 좀 더 줘"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두 사람은 맛있게 준비한 음식들을 먹었다.
유노윤호는 "우리 어떻게 친해졌는지 기억나냐"고 물었다. 이에 보아는 "기억 안 나는데 갑자기 친해졌다"고 전했다. 또 유노윤호는 "나 결혼하거나, 너 결혼하면 서로 울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보아는 "이란성 쌍둥이가 우리 같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노윤호는 손수 쓴 장문의 편지를 건네 시선을 끌었다. 그는 편지 말미 "사실 어렸을 때부터 네 팬이었다. 브로마이드 세 장이 내 방에 붙어있었다"고 털어놨다. 보아는 "진짜 몰랐다"면서 놀라워했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다음 여행을 기약했다.
이날 동갑내기 친구이자 가요계 선후배인 유노윤호와 보아는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투샷과 함께 훈훈한 우정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썸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에도 "140% 아니다"라며 참우정을 피력하기도. 특히 자타공인 열정남 유노윤호는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놓으며 그때마다 보아가 곁을 지켜줬다고 고백해 남다른 우정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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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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