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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단 3안타, 그리고 4연패...최하위 롯데의 암울했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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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단, 3안타. 심지어 한 이닝 연속안타였다. 그 전후로 롯데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그렇다고 마운드와 수비가 도운 것도 아니다. 연패에 최하위까지 길어지는 롯데가 처한 현실이다.

롯데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서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4연패 늪. 최하위 탈출은 요원하다. 격차만 벌어진다. 연패는 반복되고 안 좋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관이었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지만 타선은 무력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동한, 민병헌, 오윤석의 연속 3안타가 나오며 1득점했는데 이때 만해도 타선에 힘이 붙는 듯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롯데 타선은 이후 철저히 침묵했다. 볼넷출루는 있었지만 안타로 무엇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 등 중심타선은 속수무책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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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8일도 지며 4연패에 빠졌다. kt 상대 공수에서 무엇 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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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도 흔들렸다. 선발투수 김원중은 5⅓이닝 12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을 기록했는데 스스로도, 야수수비도 그를 돕지 못했다. 구원 등판한 진명호와 정성종도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어설픈 수비도 연이어 이어졌다. 5회말 내야 땅볼을 늦게 처리하며 상대 강백호에 기회를 제공, 1루 주자가 내야땅볼에 홈을 밟게 만들었다. 강백호의 센스가 빛났지만 기민하지 못한 롯데 수비도 아쉬웠다.

8회말에는 kt 심우준 번트 타구 때 결과적으로 병살타가 됐으나 내야진 전체가 뜬공 하나에 우왕좌왕 했다. 결국 누구 하나 포구하지 못했다. 결과를 떠나 과정에서 보여준 장면들이 한숨을 자아냈다. 외야든 내야든 수비가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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