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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병살타-번트 실패' 무기력한 롯데, 5연패 수렁은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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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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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롯데가 속절없이 5연패에 빠졌다. 선발 장시환의 호투를 팀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롯데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KT전 3연전 스윕패와 함께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KT 상대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64로 좋았던 장시환은 이날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 몫은 충분히 해냈다. 문제는 앞서 2경기에서 6안타 1득점-3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이었다. 찬스에서 병살타, 번트 실패, 병살타로 자멸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손아섭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1,3루 찬스. 그러나 이대호가 투수 땅볼 병살타로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2회부터 6회까지는 볼넷 2개만 얻어내고 안타 하나 추가하지 못했다. 3~5회는 연속 삼자범퇴.

7회 이대호의 좌중간 안타, 전준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오윤석의 보내기 번트 때 2루 주자가 3루에서 아웃되면서 좋은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대타 카드는 연속으로 적중하지 못했다. 대타 허일은 중견수 뜬공 아웃, 대타 김문호는 초구에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8회 선두타자 김동한이 11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민병헌의 잘 맞은 타구는 유격수 정면 땅볼, 병살타로 주자가 없어졌다.

KT는 5회 선두타자 심우준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박승욱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로 태그업 성공. 김민혁의 2루수 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8회에는 강백호와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 황재균의 좌익수 뜬공 때 주자들이 2,3루로 진루했다. 박경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8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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