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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이란전 앞둔 벤투 감독 "좋은 전술과 전략으로 결과까지 챙기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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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8일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진행된 회복 훈련 및 오픈 트레이닝데이 행사에서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날 호주에 1-0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2019. 6. 8. 부산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파주=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란전에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는 생각을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최근 이란과의 5차례 대결에서 1무4패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처음으로 이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는 경기 하루 전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은 감독이 교체됐지만 이란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나 장점은 그대로 유지될 것 같다. 우리의 전술과 전략을 잘 준비할 것이다. 좋은 전술과 전략으로 결과까지 챙기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평가는.
상대 분석은 진행했다. 이란은 아시안컵을 끝으로 상당히 오랜기간 팀을 이끌었던 감독이 교체됐다. 새 감독으로 1경기만 치렀다. 완벽하게 상대를 분석하기 힘들다. 전술이나 포메이션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이란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나 장점은 그대로 유지 될 것 같다. 우리의 전술과 전략을 잘 준비할 것이다. 좋은 전술과 전략으로 결과까지 챙기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월드컵 예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다.
실험을 하더라도 한가지 원칙이 있다. 스타일을 유지한 채로 실험을 단행해야한다. 포메이션 변화가 있더라도 우리의 스타일과 원칙의 틀을 가져가면서 한다. 예선을 치를때마다 최대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시안컵 이전에는 조직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 큰 폭의 변화보다는 안정에 신경을 썼다. 사우디전이 유일한 큰 폭의 변화였다. 아시안컵 이후에는 좀 더 실험에 중점을 뒀다. 그래도 우리의 틀 안에서 유지되는 점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선수 출전 기준은.
포지션과 상관없이 기술이 뛰어난 선수, 패스 능력이 좋은 선수, 문전 앞에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들, 볼을 뺏기고 수비로 전환되면 빠르게 압박하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들을 보고 있다.

-백업들이 출전기회를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하고 보여줘야한다. 교체 카드와 관련해서는 다 쓸 수도 있는 것이고, 몇 장만 쓸 수도 있다. 교체카드를 더 쓰면서 결과를 덜 가져갈 수도 있고, 교체카드를 덜 쓰면서 결과를 매번 충실하게 쌓아가면서 FIFA랭킹을 관리하는 측면도 고려를 하고 있다. 다른 팀에 있을때도 23명 이상 소집을 하면 당연히 경기를 못뛰는 선수들이 항상 발생이 됐다. 이번 이란전에서 변화가 생길 것이다. 우루과이전의 경우 이전 경기에서 베스트11 5명이 바뀌었다. 교체도 이전에 6장 다 쓰는 경기도 있었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교체카드 숫자를 정하지는 않는다. 순간적인 필요에 의해 정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단순히 선수들을 출전 기회를 주고, 데뷔시키고 고른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U-20 대표팀의 월드컵 4강에 대해서.
U-20 대표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최대한 오랫동안 이 대회에서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이 클 것이다. 한단계만 더 올라가면 더 높은 곳을 갈 수 있을 것이다. 몇몇 선수들은 지켜보고 있다. 월드컵 활약도 보고 있고, 소속팀 활약도 꾸준히 지켜볼 것이다. A대표팀에 올라온 선수가 있는지는 꾸준히 체크할 것이다. 단순히 월드컵 활약을 놓고 선수를 주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전부터 봐온 선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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