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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WC 센세이션급 활약' 이강인에 西 언론 "빅클럽이 관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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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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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황금 왼발' 이강인(18·발렌시아)의 월드컵 이후 행선지는 어디일까.


10일 스페인 지역 언론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의 미래가 월드컵 이후 결정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U-20 월드컵에서의 이강인의 활약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이미 많은 클럽들이 발렌시아에 이강인의 다음 시즌 상태를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발렌시아와 이강인은 월드컵 종료 이후 미래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는 이강인과 향후 거취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매체는 "다음 시즌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하는 수많은 팀들이 있지만 그 결정은 결국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감독에게 달렸다"며 "지난 시즌 거의 뛸 기회가 없었던 이강인은 다음 시즌 임대까지 추진했다. 하지만 이강인에 대한 모든 권리는 여전히 발렌시아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세네갈과의 8강전 이후 "이강인이 2019 U-20 월드컵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월드컵에 출전한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스페인 지역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이강인에게 "월드컵 최고의 스타다"라고 평가했으며 "이강인은 자신이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폴란드에서 폭발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한국을 역사적인 4강 진출로 이끌었다"는 찬사를 보냈다.


끝으로 '수페르데포르테'는 "유망주 중에서도 엘리트다. 전 세계 축구계의 부러움을 받고 있으며, 소속팀인 발렌시아의 자존심으로 우뚝 섰다"고 마무리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이강인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월드컵 이후 이강인이 당장 돌아가야 할 곳은 본 소속팀인 발렌시아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지난 시즌 이강인을 거의 기용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며 국내외 팬들의 아쉬움을 샀으나, 그 아쉬움을 떨쳐내듯 월드컵 내내 역대급 활약을 선보였다. 이미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해낸 이강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오는 12일(한국시각) 오전 3시 30분 결승 진출을 두고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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