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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승우 기자] 백승호가 데뷔전을 가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이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킬러’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상대 전적은 9승 8무 13패로 열세에 있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컴 8강에서 1-0으로 이긴 이후 승리, 득점 모두 없다.

벤투 감독은 4-1-3-2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투톱을 구축했다. 2선에서는 나상호(FC 도쿄)와 황인범(벤쿠버),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지원한다.

중원에는 변화가 생겼다. 호주전에 나섰던 주세종(아산) 대신 백승호(지로나)가 A 대표팀 데뷔전에 나선다. 데뷔전부터 중원 장악이라는 중책이 주어졌다.

포백은 홍철(수원)-김민재(베이징)-김영권(감바 오사카)-이용(전북) 주전들이 나선다. 선발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가 낀다. 경기 명단에서는 김보경(울산)과 김문환(부산)이 제외됐다.

이란도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이란은 사다르 아즈문(제니트)과 마지드 호세이니(트라브존스포르)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하지만 알리레자 자한바크슈(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에산 하지사피(트락토르 사지),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 등 핵심 자원이 모두 출격한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