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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정후 호수비' 키움, NC에 짜릿한 역전승…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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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키움이 연장 접전 끝에 NC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리며 4위에 올랐습니다. 우익수 이정후 선수의 기막힌 호수비가 역전의 발판이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이 NC에 2점 뒤진 6회, 2아웃 1-2루 위기에서 우익수 이정후가 권희동의 파울 타구를 펜스로 점프하며 잡아냅니다.

이정후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긴 키움은 막판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8회 이정후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내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한 김하성이 샌즈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냈습니다.

9대 8로 이긴 키움이 3연승을 달리며 NC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SK는 21안타를 터뜨린 화끈한 타선의 힘으로 KT를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SK 로맥은 9회 시즌 15호 3점 아치를 그려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고 3안타 6타점을 쓸어 담아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IA는 3안타 3타점을 올린 터커의 맹타와 차명진, 이민우 등 신예 투수들의 호투로 삼성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한화는 5회 2아웃부터 9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구원투수진의 역투와 8회에 터진 김태균의 쐐기 투런 홈런으로 두산을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롯데와 LG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LG는 9회 1아웃 2루에서 김현수가 우전안타를 쳤지만 2루 주자 이천웅이 우익수 손아섭이 타구를 바운드 없이 잡은 줄 알고 2루로 귀루하는 바람에 결승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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