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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마약 대화 보도 파문' 아이콘 비아이, 금발 염색 의혹?… YG "자체 소변검사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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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사진)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잦은 염색을 하는 이유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12일 오전 한 매체는 비아이가 2016년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에게 “LSD(마약류로 지정된 향전신성의약품)를 평생 하고 싶다”며 구하는 방법과 가격 등에 관해 물어봤다며, 두 사람의 마약 관련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씨가 “다른 사람들이랑 약 얘기 절대 하지 마”라고 하자, 비아이는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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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비아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마약 했나”, “최소한 자신을 좋아해 주고 진심으로 응원해줬던 팬들에게 제대로 된 해명을 해라”, “널 믿었는데 충격이다”, “당당하게 다시 검사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해외 팬들은 “마약 보도 무시해라”, “걱정 마라. 우리는 당신과 영원히 함께한다”, “강해져라. 너를 믿는다” 등 비아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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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비아이가 밝은 금색 머리로 염색한 모습을 보고 “마약 때문에 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 또한 두 달간 최소 4번 이상 염색을 해 증거인멸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실질적으로 마약 사범들은 염색이나 탈색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왜냐하면 마약 농도가 희석되고 감정 가능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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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아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 “YG는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비아이는 2016년 마약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아이콘은 활동을 앞두고 (회사 내에서) 소변 검사를 다 받았다”며 “당시 비아이를 포함해 어떤 멤버도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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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이날 오후 비아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힘들었던 시절 마약에 의지하고 싶었으나 두려워서 하지 못했다”며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비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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