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힘들고 괴로워서 의지하고 싶었던 것… 팀 탈퇴할 것”
마약 의혹에 휘말렸던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B.I)가 결국 팀을 탈퇴한다. 비아이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나고 두려워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카톡의 내용은 인정, 실제 마약을 하진 않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비아이는 “팬들과 멤버들에게 죄송하다”며 “겸허히 반성하고 팀을 탈퇴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나눈 마약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입수한 비아이의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2016년 4월 비아이는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마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아이는 ‘그거’라고 지칭한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를 평생 하고 싶다고 했다. A씨가 LSD에 대해 설명하며 만류하지만 비아이는 “난 천재되고 싶어서 하는 거다. 대량 구매는 할인 안되냐”고 물어보며 “평생 할거다. 매일 하고 싶다. L(SD)를 하면 환각이 보이고 다 되냐”고 끊없는 관심을 보였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조 그룹인 아이콘은 지난 2015년 9월 데뷔했다. 대표곡으로는 ‘취향저격’, ‘사랑을 했다’ 등이 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비아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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