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U-20 월드컵 선배 김보경-이진현이 전하는 후배들의 쾌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l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20세 이하(U-20) 대표팀 선배 김보경(울산)과 이진현(포항)이 후배들의 쾌거에 박수를 보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983년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진출에 이어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세계대회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해 한국 남자 축구 사상 단일대회 최다승 기록팀이 됐다.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동해안 더비 미디어데이에서도 U-20 월드컵은 단연 화제였다. 김보경은 U-20 월드컵 유경험자다. 지난 2009년 대회에서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특히, 김보경은 16강 파라과이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8강 진출을 견인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감바 오사카) 홍정호(전북 현대) 등이 김보경과 함께한 멤버들이다.

김보경은 “이렇게 잘해줄 거라는 예상은 못했다. 너무 잘해줘서 놀랐다. 놀라운 부분은 경기를 계속해서 치르면서 더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선 통과를 했을 때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선수들이) 우승이 아니면 실패라는 목표의식을 통해 좋은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도 응원하고 싶다”고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진현 역시 U-20 대표팀 출신이다. 한국에서 열린 지난 2017년 대회에서 백승호(지로나)와 이승우(베로나)와 함께 뛰었다. 16강에서 포르투갈에 1-3으로 패했지만, 이진현은 좋은 경기력으로 당시 사령탑이던 신태용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이진현은 “역사적인 일이다. 한국 축구의 팬으로써 기쁘게 생각한다. 대표팀 내에서도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자리에서 뛰어봤지만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대단한 실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후배들을 치켜 세웠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