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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아이콘 비아이 마약 논란을 유희로 바꾼 비와이 신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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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와 활동명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래퍼 비와이(〃 이병윤·26·사진)에게도 누리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한 매체는 2016년 비아이의 마약류 구매 정황과 대마초 흡연 의혹이 포착됐지만, 경찰이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련 증거로 그해 4월 비아이와 그가 마약류 대리 구매를 요청한 A씨 간에 이뤄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서 비아이는 “그건 얼마면 구하느냐” “엘(LSD)은 어떻게 하는 것이냐” 등을 질문했다.

관련 보도가 나간 후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에는 비아이의 이름이 올라왔다.

이런 상황에서 비아이와 함께 비와이에게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됐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비아이의 연관 검색어로 ‘비와이’, ‘비와이 마약’ 등이 오른 것. 이는 비와이와 마약 연관성과는 무관하게 단순히 그들의 활동명이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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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저는 ‘비와이’입니다”라며 “난 마약이란 것을 내 인생에서 본 적도 없습니다”고 적었다. 또 “마약 하지 말자 얘들아. 건강한 게 멋진 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비와이가 평소 독실한 기독교도로 알려진 점을 떠올리며 언어유희를 펼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에 “(비와이)그가 하는 약은 오직 구약과 신약”이라는 댓글을 달며 재치를 발휘했다.

또 비와이에게 “비와이에게 허락된 약은 구약과 신약 그리고 하느님의 언약‘이라고 직접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도 있었다.

비와이는 해당 내용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비와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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