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고결한 진심 받아들여…호기심 어린 마음에 유혹의 손길 향했을 수 있다"]

그룹 아이콘 비아이.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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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의 일부 팬들이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아이콘갤러리의 일부 팬들은 13일 지지 성명문을 내고 "비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비아이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임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밝히는 바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팬덤 측은 그 누구보다 비아이의 고결한 진심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며 "아픔을 달래고자 잠시 잠깐 호기심 어린 마음에 유혹의 손길이 향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법적인 행각은 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며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그가 도의적인 책임을 떠안고 그룹 탈퇴를 결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뇌를 했을지, 그 어떤 표현으로도 이루어 말할 길이 없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2일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보도했다. 경찰은 2016년 8월 비아이가 대마초, LSD 등을 불법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당시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하는 과정에서 A씨와 비아이가 그해 4월 마약 구입에 대해 이야기한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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