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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전 SK' 켈리, 7.2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ERA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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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메릴 켈리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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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해까지 KBO 리그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가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켈리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애리조나의 2-0 승리를 견인한 켈리는 시즌 7승(6패)째를 신고했다. 평균자책점도 4.12에서 3.73으로 끌어 내렸다.

켈리는 지난해 SK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애리조나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던 켈리는 5월 들어 평균자책점 5.70에 그치며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6월 들어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투구 1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다시 안정을 찾았다.

이날 켈리는 1, 2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3회말 선두타자 닉 윌리엄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기세를 탄 켈리는 4회말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다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애리조나 타선도 5회초 2점을 지원하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에도 켈리는 8회 2사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켈리에 이어 앤드류 샤핀과 그렉 홀랜드가 마운드에 오른 애리조나는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는 36승33패를 기록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38승30패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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