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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소로카,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사이영상 레이스 류현진 독주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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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사이영상 레이스를 펼치고 있던 마이크 소로카(21·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무너졌다.

소로카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소로카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승 1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았던 탓에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소로카는 이날 경기를 통해 규정 이닝을 채울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일보

류현진의 경쟁 상대로 불리던 마이크 소로카. /연합뉴스


소로카는 류현진(9승 1패 평균자책점 1.36)과 함께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는 선발 투수다. 이날 경기에서 호투하면 류현진을 제치고 소로카가 평균자책점 선두로 나설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소로카는 피츠버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류현진의 '절친'인 강정호의 역할도 컸다. 피츠버그 타자들은 2회와 4회에 나란히 2점씩을 내며 소로카를 밀어붙였다. 5회에도 홈런 1개를 허용한 소로카는 결국 5이닝 5실점(5자책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평균자책점은 1.92로 치솟으며 류현진과 까마득하게 멀어졌다.

강정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으며 소로카를 무너뜨리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다퉜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올시즌 주춤한 가운데, 반짝 스타로 떠올랐던 소로카마저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당분간 류현진의 독주가 예상된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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