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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비아이 마약의혹에 "YG엔터 연예계 활동 정지하라" 靑 청원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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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비아이의 마약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 연예인의 마약 투약 연이은 의혹 등이 이어지자 이따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을 정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예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연예계 활동을 정지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청원인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끊임없이 마약과 대마초 사건이 휘말린다”라며 “(YG엔터 소속 연예인들을) 모든 방송에서 활동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도 청원인은 “YG엔터테인먼트에는 수많은 아이돌 가수들과 배우들, 예능인들이 소속돼 있다”라며 “최근 마약 의혹들이 수없이 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 청원인은 “이 모든 게 의혹이라기엔 한 기획사에서 마약 의혹이 이렇게나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기획사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청원인은 “(YG엔터소속 연예인들을) 모든 방송 매체에서의 연예 활동을 정지시키고 철저히 소속사 내부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YG엔터 소속 래퍼 비아이가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나눈 마약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그의 마약투약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YG 엔터 소속 작곡가 쿠시가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다.

YG 엔터 소속 그룹 빅뱅의 탑 또한 2016년 대마초를 피우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의경에선 직위 해제됐다. 이는 2011년 지드래곤(권지용)에 이어 두 번째였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었고, 마약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한 수준의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이유로 기소 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2010년 당시 YG엔터 소속이었던 가수 박봄은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이 함유된 에더럴 82정을 국내로 배송하다 적발돼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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