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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조용형, 제주와 플레잉코치 계약…"거짓 없는 땀방울 흘린다"[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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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용형.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2010년 남아공 월드컵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던 조용형이 친정팀 제주와 계약하면서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제주는 13일 조용형과 플레잉 코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건은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다. 조용형은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서 뛰었으나 구단이 재계약하지 않아 무적 신세가 됐다. 지난 달 최윤겸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다시 조용형을 불러들이게 됐다. 조용형은 선수로 뛰면서 잔류군의 선수 관리를 병행한다.

2005년 제주의 전신인 부천 SK 유니폼을 입은 조용형은 지난해까지 13년간 한 팀에서 뛰었다. K리그 통산 171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남아공 월드컵 땐 4경기를 모두 뛰며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행에 기여했다.

최윤겸 감독은 “작년까지 제주에 있었고 팀 문화를 잘 알고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며 “조용형은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아는 고참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선수 본인도 의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용형은 “그라운드가 그리웠다”며 “친정팀 제주로 돌아와 기쁘다. 선수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이 없었다면 플레잉 코치 제안을 포기했을 것이다. 아직은 도전하고 싶고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거짓 없는 땀방울을 흘리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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