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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캐스팅 #공감 #시즌제..'보좌관' 이정재X신민아니까(종합)[현장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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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동해 기자]배우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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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곽정환 PD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보좌관'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곽정환 감독,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가 참석했다.

'보좌관'은 권력의 정점을 향한 보좌관 장태준의 생존기를 중심으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을 그리는 작품이다.

'보좌관'의 메가폰을 잡은 곽정환 PD는 "배우 몇몇만 봐도 기대가 되는 큰 작품, 좋은 작품을 준비했다"고 입을 열었다.

곽정환 PD의 말대로, '보좌관'의 출연진은 화려하다. 특히 천만 배우 이정재가 10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보좌관'을 택했다는 사실만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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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동해 기자]배우 이정재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곽정환 PD는 감탄을 자아내는 캐스팅을 이정재의 공으로 돌렸다. 그는 "캐스팅을 한 분 한 분 할 때마다 '이렇게 캐스팅이 되네?' '뭐 이렇게까지 다 되는 거야?' 하면서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많은 배우들이 이정재 때문에 했다고 하더라. 현장에서 놀랄 정도로 엄청난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게 배우들의 힘이구나 싶더라"고 전했다.

김갑수, 이엘리야는 곽정환 PD와 이미 작품을 해본 경험이 있다. 특히 김갑수는 '보좌관'을 포함, 총 다섯 작품을 곽정환 PD와 함께 했다. 김갑수는 이번에도 곽정환 PD의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빨리 잘 찍는 작품을 좋아한다. 느리게 잘 찍는 건 나도 잘할 수 있다. 그런데 곽정환 PD는 빨리 잘 찍는 감독이다. 촬영할 때 여유가 많고, 배우들을 위한 멍석을 잘 깔아준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은 보지도 않았다. 곽 감독님 때문에 했다. 제가 좋아하는 감독님이 부르면 역할 작품 보지도 않는다. 믿고 있기 때문에. 인물을 살려낼 것이라고 믿고 임했다. 훌륭하신 감독님이다"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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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동해 기자]배우 김갑수, 이엘리야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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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환 PD는 정치 드라마가 어렵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타파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특징이다. 연출적으로 잘 살리면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내가 그렇게 잘 살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치를 소재로 해서 무겁고 딱딱하고 어렵지 않을까 걱정됐다. 그런데 내가 찍을수록 재미있더라"며 "정말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는 드라마라서 놀랍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장 곳곳에서 웃음 소리가 들리자, 곽정환 PD는 "다들 점잖고 멋진 분이라 나라도 이렇게 해서 검색어 올려야 한다.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보좌관'은 제목대로 보좌관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드라마 '어셈블리'를 연상케 한다. '어셈블리'는 보좌관 출신 정현민 작가가 집필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시청률 면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와 관련, 곽정환 PD는 '보좌관'이 단순한 정치 드라마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곽정환 PD는 "우리 삶에 어느 부분이든 정치적 요소가 다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 생활 혹은 가족 관계에서도 비슷한 일들은 많이 벌어진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연구를 많이 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재미있어야 한다'였다. 공감대에서 오는 감동과 재미가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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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동해 기자]배우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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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환 PD와 배우들이 '보좌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칠 수 있었던 이유는 또 있었다. 바로 시즌제로 제작된다는 점이다. '보좌관'은 보통 시청률에 따라 추후 시즌이 결정되는 것과 달리, 이미 시즌2가 확정됐다.

곽정환 PD는 '보좌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즌제 제작을 결정했다. 그 배경에 대해, 곽정환 PD는 "20부작, 24부작까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방대한 내용을 담는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사전 제작으로 다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했다. 그걸 그대로 진행했다가는 생방송에 쫓기는 구조가 되겠더라. 그래서 시즌제로 나누면 후반부에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52시간 근로 시간에 대한 규정을 지켜가면서 촬영하면서, 이런 행복을 처음 느낀다. 생방송에 쫓기는 구조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초호화 캐스팅부터 시즌제 제작까지,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는 드라마 '보좌관'은 오는 1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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