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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롯데맨' 다익손, LG전 7이닝 3실점 절반의 성공..최다이닝 타이 무사사구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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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선발 다익손이 13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하고있다. 2019.06.13.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롯데맨’ 브록 다익손(25)이 이적 첫 피칭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한국무대 데뷔 최

다익손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사사구 없이 5안타 1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두번째 7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6번째 퀄리티피칭(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을 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투구수 95개에 스트라이크는 68개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로 기록됐다.

4회 2사까지는 삼진 4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행진을 했다. 하지만 4회말 2사후 김현수와 7구 승부끝에 안타를 허용한 후 다음타자 토미 조셉에게 좌월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조셉에게는 SK소속으로 출전한 지난 3월 26일 문학경기에서도 3점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된 적이 있는데 다시 한 번 악몽이 재연됐다. 하지만 다익손은 흔들리지 않고 채은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2로 앞선 6회말 전민수에게 안타, 이천웅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의 위기에 몰린 뒤 정주현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다시 3-3 동점이 됐다. 안타 하나면 역전이 될 수도 있었지만 강타자 김현수와 조셉을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벗어났다. 7회 역시 이형종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다익손은 SK의 1선발감으로 한국땅을 밟았지만 12경기에서 3승2패 방어율 3.56을 기록하고 웨이버공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SK에선 구속이 안 늘고 이닝소화능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다익손은 이전 12번의 등판 중 6이닝 이상 등판은 6번으로 절반에 불과했고, 퀄리티피칭(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은 5차례였다. 7이닝 투구는 한 차례가 있었다.

LG와의 경기에서는 3월 26일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홈런으로 4실점하며 패전, 5월 23일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에 12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롯데로 팀을 옮긴 뒤 세번째 대결에서도 3- 3 동점인 가운데 8회말 수비에서 진명호로 교체되며 노디시즌을 기록하게 됐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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