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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약점 극복 못한 호잉, 두 번 기회 날리며 '침묵' [오!쎈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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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 제라드 호잉. / soul1014@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무사 1,2루와 2사 만루 기회를 날렸다. 제라드 호잉이 두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호잉은 지난 12일 대전 두산전에서 1회 투런포를 터뜨리며 28일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호잉의 타격 부진에 근심이 깊어지던 한용덕 감독도 모처럼 터진 한 방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호잉은 9회 마지막 타석도 2루타를 치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그러나 이 기세를 13일 두산전에선 이어가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것이다. 찬스가 호잉 앞에서 계속 찾아왔지만 전혀 힘을 못 썼다. 호잉의 약점이 극명하게 두드러져 아쉬움 두 배였다.

1회 1사 1루에서 초구에 중견수 뜬공 아웃된 호잉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어 6회 무사 1,2루 찬스에서도 초구에 3루 파울플라이. 두산 투수 이영하가 7연속 볼로 제구가 흔들리고 있었지만 초구를 건드려 맥 없이 물러났다. 호잉의 공격적인 성향이 발목을 잡았다.

2-5로 뒤진 7회에는 2사 만루 찬스를 날렸다. 두산 좌완 함덕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함덕주는 초구부터 4개의 공 모두 바깥쪽으로만 던지며 호잉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호잉은 3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에 헛스윙했고, 4구째 같은 코스로 들어온 체인지업에 또 속았다.

호잉이 찬스를 해결하지 못한 한화도 타선 침체 속에 두산에 2-7로 패했다. 3연전 첫 날 승리 후 2연패를 당하며 루징시리즈.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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