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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번트실패후 동점 3루타 이창진, "진루 시키려고 했는데..." [생생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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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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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진루시키는 타격이 코스가 좋았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조 윌랜드가 2실점으로 호투하고 9회말 뒤집기를 연출하며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삼성과의 주중 3경기를 모두 이기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9회 동점타를 터트린 이창진이었다. 앞선 2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이날 중견수 겸 6번타로 출전해 5회 2루타를 터트렸다. 특히 9회말 무사 1루에서 부담이 됐는지 번트에 실패했다. 그러나 마음을 비우고 진루타를 쳐내는 타격이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3루타를 만들어냈다.

상대 외야수가 전진수비를 펼친 사이를 꿰뚫은 동점 3루타였다. 이창진은 전력질주해 3루까지 진출해 결정적인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상황이 2사 만루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베테랑 김주찬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창진은 두 팔을 번쩍 들며 홈을 밟아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후 이창진은 "9회말 희생번트 사인을 수행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주자를 진루시킨다는 마음으로 타격했는데 코스가 좋았다 지난 이틀간 선발라인업에 들지 못해 한 타석 한 타석 간절하게 집중하며 경기를 뛰었다. 그게 좋은 결과가 됐다. 최근 잘하겠다는 욕심에 머리가 복잡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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