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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현수 끝내기' LG, 연장 10회 승부 끝에 롯데 잡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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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G 트윈스 김현수. 2019.6.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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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3일 연속 연장 승부 끝에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4-3으로 이겼다.

4연승을 이어간 LG는 39승1무27패가 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즌 3번째 7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23승1무44패(10위)가 됐다.

LG와 롯데는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쳤다. 동일 대진 3연전에서 3경기 모두 연장전을 치른 것은 이번이 3번째다.

LG는 지난 9일 한화전부터 4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렀는데 이는 KBO리그 최다 타이기록(종전 LG 2007년 9월7일~11일)이다. LG는 4경기의 연장전에서 3승1무를 기록, 최다 연속 경기 연장전 승리 타이기록(OB·1988년 6월17일~26일·3G 3승, NC·2014년 4월13일~16일·3G 3승)도 세웠다.

윌슨은 6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조셉이 홈런, 김현수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에서 롯데로 이적한 다익손은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순조롭게 팀에 안착했다.

LG는 1회초 허일과 오윤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윌슨이 무사 1, 3루에서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조셉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조셉의 시즌 9호 홈런.

LG는 6회초 2사 2, 3루 위기에서 신본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LG는 이어진 6회말 무사 2, 3루 찬스에서 정주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3-3 균형을 맞췄다.

연장으로 향한 양 팀의 승부는 10회말 갈렸다.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1루수 방향 강한 타구를 쳤다. 롯데 1루수 이대호가 타구를 잡았지만 김현수의 발이 투수의 베이스 커버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아 내야 안타가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LG가 4-3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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