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6 (일)

'통곡의 패배공식' 롯데, 10경기 연속 3득점에 울다 [오!쎈 승부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박재만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롯데가 또 패했다. 7연패다. 타선 침묵은 여전했다. 투수가 잘 던져도 타자가 점수를 뽑지 못하니 이길 재간이 없다.

롯데는 12일까지 최근 9경기 연속 3득점 이하를 기록했다. 9경기에서 총 19득점, 경기당 평균 2.1득점이다. 6월 팀 타율은 2할이 안 되는 1할9푼4리의 빈타에 빠져 있다. 득점권 타율은 1할7푼4리로 더 낮다. 찬스를 만들기도 쉽지 않고, 기껏 잡은 찬스에선 적시타가 터지지 않는다.

11일 경기는 연장 12회 1-1 무승부. 12일 경기에선 1-3으로 뒤지다 8회 선두타자 안타 출루 후 상대 견제 실책, 볼넷, 폭투(1득점), 야수 선택(1득점) 등이 이어져 행운의 동점에 성공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연장 10회 ‘KBO 최초 끝내기 낫아웃 폭투’ 패배를 당했다.

12일 6연패를 끊기 위해 배수진을 쳤다. SK에서 웨이버 이적한 다익손이 이를 악물로 7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날도 타선이 문제였다. 1회 선취점을 뽑은 뒤 1사 1,3루 찬스에서 병살타. 3회 1사 1,3루에서 병살타에 고개 숙였다.

초반 찬스에서 달아나지 못하면서 1-2로 역전됐고, 6회 3-2로 재역전했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8회 1사 2,3루의 좋은 찬스를 무산시킨 것이 가장 뼈아팠다. 대타 작전도 없고,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이날도 또 3-3 동점으로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손승락의 1루 베이스 커버 실수로 끝내기 내야 안타로 3-4로 패했다.

팀 타선이 3점 데드라인에 걸려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연속 3득점 이하다.

롯데는 고질적인 문제였던 투수진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반면 힘을 내야 할 타선이 주저앉아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6월에 롯데 투수진은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0를 기록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4위 기록이다. 이날도 선발 다익손과 불펜진이 잘 던지다 연장 패배를 당했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