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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만나면 진기록' LG-롯데, 최초 낫아웃 폭투 끝내기→22년 만에 3연전 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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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곽영래 기자]LG는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과 똑같은 스코어, 똑같은 끝내기 승리였다. 승자는 LG, 패자는 롯데였다.승리를 거둔 LG 김현수가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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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만나면 진기록이다. 그래서 '엘롯라시코'일까. 롯데와 LG가 또 하나의 쉽지 않은 기록을 세웠다. 3연전 시리즈 모두 연장전, KBO리그 역대 3번째 진기록이다.

롯데와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9회까지 3-3 동점으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이미 11일 연장 12회 1-1 무승부, 12일 연장 10회 끝내기 경기를 치른 두 팀은 3연전 시리즈에서 모두 연장전 기록을 세운 것이다.

KBO리그 3연전 시리즈에서 모두 연장전을 치른 것은 이전까지 딱 2번 있는 진기록이다. 1984년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삼미-MBC 3연전, 1997년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잠실구장에서 해태-LG 3연전이 그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22년 만에 롯데-LG가 이번 잠실 3연전에서 다시 진기록을 세웠다. LG는 첫 날 무승부에 이어 12~13일에는 모두 연장 10회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12일에는 KBO리그 최초 '끝내기 낫아웃 폭투'로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10회 2사 1,3루에서 오지환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는데, 폭투가 되면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오지환이 1루로 뛰어 세이프됐고 3루에 있던 김현수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13일에는 10회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1루 강습 타구 때 투수 손승락이 1루 베이스 커버를 잊고 있다가 뒤늦게 뛰어가 내야 안타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틀 연속 허무한 끝내기 패배로 7연패 수렁에 빠졌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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