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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아킬레스건 수술받은 듀랜트 "내가 원해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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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강행' 비난받는 구단 두둔

조선일보

NBA(미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했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수술을 받았다.

듀랜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사진〉에 병실 침대에 링거를 꼽고 누워 있는 사진과 함께 '오늘 수술 성공적이었다. 이제 복귀를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듀랜트는 지난 11일 토론토 랩터스와 벌인 챔피언 결정전 원정 5차전에 출전했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동안 뛰지 못했지만 팀이 1승3패로 몰리자 전격 복귀했다. 그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모두 꽂는 등 11점을 올렸는데, 2쿼터 초반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껴 물러났다. 12일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이라는 확진을 받고 이튿날 수술대에 올랐다.

팬들은 "워리어스가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듀랜트에게 무리한 출전을 시키는 바람에 더 큰 부상을 초래했다"고 구단을 비난했다. 그러나 듀랜트는 "나는 농구를 가장 사랑하고, 그날 내가 원해서 출전했다. 팀이 3연속 우승하는 것을 돕고 싶었다"면서 "브러더(형제)들이 6차전에서도 이기길 응원하겠다"고 했다. 챔피언 결정 6차전은 14일 워리어스의 홈구장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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