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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나 혼난다”..한서희, 양현석 협박에 비아이 마약 진술 번복했나?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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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뉴스데스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의 비아이(김한빈) 마약 수사에 개입을 사실상 인정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앞서 한서희는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비아이를 언급했지만, 추후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을땐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말을 바꿨다.

당시 경찰은 한서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그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확보했지만 한서희의 진술 번복 후 수사를 하지 않았다.

매일경제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이날 ‘뉴스데스크’는 한서희에게 ‘변호사 선임을 YG에서 해줬고 진술 번복도 양현석이 지시한 것이냐’는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한서희는 “기자님이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 말해서 뭐하겠냐. 솔직히 알지 않냐”고 사실상 양현석의 개입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기사 나온 대로가 맞다. (관련 내용을) 말하면 회장님께 혼난다. 나는 진짜 아무 말도 못한다. 휴대전화 번호도 바꿀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와 관련 YG 측은 “당시 한서희를 만나 진술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며 “자체 검사에서 비아이는 마약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한서희가 자신의 죄를 경감 받으려고 비아이를 언급해 바로 잡으려 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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