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7 (월)

'애매모호' 포그바, 다음 시즌 레알서 뛸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용산,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OSEN=이승우 인턴기자]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모호한 태도로 대응했다.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3일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서울에 방문했다. 포그바는 이날 낮 12시 용산에 위치한 아디다스 더베이스 풋살장에서 한국 축구팬들과 만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포그바는 이날 이벤트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팬들의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이날 인터뷰는 사전에 취합된 질문에 한해 이뤄졌다. 이적과 관련된 예민한 질문은 제외됐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포그바는 축구 선수로서 우상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포그바는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언급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서 지단을 우상으로 꼽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레알행 루머가 연이어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단순히 넘길 일은 아니다.

포그바는 이전에도 지단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레알을 ‘드림 클럽’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침 레알도 포그바 영입을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를 표했다.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248억 원)이다.

이날 포그바는 국내 맨유팬의 잔류 요청에 모호한 답변으로 대응했다. 맨유 응원 걸개를 제작해 행사장을 찾은 맨유팬은 “잔류하면 걸개를 선물로 주겠다”고 외쳤다. 포그바는 이에 대해 “그럼 스페인어로 말할까?”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포그바는 또 “시즌 중 나와 맨유에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쉽지는 않겠지만 맨유가 한국에 와서 프리시즌을 치르도록 물어보겠다”고 밝혔다. 프리시즌을 맨유와 함께할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날 행사에서 포그바의 이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직접적인 언급이 없던만큼 포그바의 이적시장 행보에 더 큰 관심이 쏠린다. / raul164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