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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김용호 기자, YG 추가 폭로 "비아이 말고 더 있다…리스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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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과거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마약 의혹을 보도해 소송 당했던 김용호 기자가 이와 관련된 인물이 더 있을 수 있다고 폭로했다.


14일 김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아이 말고 다른 연예인도. YG리스트가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 기자는 "인기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가 마약 논란에 휩싸였다. 보도가 나오자마자 비아이는 탈퇴하겠다고 발표했고 와이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예전과는 다르게 YG가 이렇게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이유는 지금 YG가 위기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천하의 YG도 겁을 먹고 있다"며 "저는 예전에 YG의 마약 논란에 대해 보도 했다가 YG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형사 민사 다 무혐의를 받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YG가 저에게 소송한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YG는 위험부담 감수하고 저에게 소송을 걸었고, 제가 무혐의를 받음으로 인해 YG는 막대한 이미지의 타격을 받았다. 저한테 소송 걸었던 여러가지 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승리의 교통사고 음주운전 의혹 그리고 마약 의혹이었다"고 전했다.


또 "지금 그 사건을 들여다 보니 승리의 교통사고에는 경찰 조직이 연관되어 있었으며, 윤총경이 공개됐다.마약 의혹은 두말 할 필요없다. YG는 의혹을 감추기 위해 저를 찍어 누르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약 의혹에 대한 추가 폭로도 이어졌다. 김 기자는 "YG는 빅뱅의 지드래곤, 탑 투애니원 박봄 그리고 쿠시까지 마약 의혹에 휩싸였던 연예인이 많았다. 그런데 연예인들 외에도 일반인이 모르는 YG 마약 사범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YG 소속의 스타일리스트 K 씨 해외프로모터 Y 씨 등이 마약 혐의를 받아 검찰 수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이들을 통해서 'YG 리스트'가 만들어졌다. 연예인 뿐 아니라 다른 유명인사들의 이름이 이 리스트에 있다"고 밝혔다.


또 "2015년부터 마약 의혹이 있었고, 지금까지 터지지 않다가 이제서야 공개된 이유는 YG 연예인이 아니라 이들과 함께 마약한 다른 유명인사가 힘을 발휘한 것이다"라며 "YG의 전략은 '혼자 죽지 않는다'다. 과거 자신을 지켜 주었던 권력 조직에게 보호를 부탁 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기자는 "최근 의미심장한 제보를 받았다"며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YG 리스트'가 있다. 경찰이 리스트를 감당 못하는 분위기고, 검찰도 리스트가 있다. 검찰이 움직이고 있으며, 이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려 하고 있다. 비아이 뿐 아니라 리스트에 다른 연예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연예인 이름은 지웠다. 조만간 다른 연예인에 대한 마약 의혹 보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YG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마약 구매를 했던 정황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사건이 보도된 직후 YG는 공식 입장을 통해 비아이의 탈퇴를 인정했으며, 비아이 역시 SNS를 통해 팀 탈퇴를 알렸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김용호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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