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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위너 이승훈은 YG 차장, 비아이·한서희 마약 논란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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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그룹 위너 이승훈이 후배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논란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그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기획실 차장이라고 밝힌 사실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오전 디스패치는 위너 이승훈이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공익제보 한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훈은 2017년 6월 1일 A씨에게 카카오톡 비밀 대화방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 이승훈은 A씨에게 최근 김한빈을 만난 적이 있냐고 물으며 “진짜 중요한 이야기를 할거야. 집중해서 답장을 바로바로 해줘”라며 새 전화번호를 전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위너 이승훈이 비아이의 마약 논란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진=천정환 기자


A씨는 이승훈으로부터 비아이가 (자체 마약 반응 검사에서) 걸렸다고 들었다면서 비아이가 자신과 같이 피웠다고 말해 급하게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비실명으로 공익신고서를 제출한 A씨는 연습생 출신 한서희로 드러났다. 한서희는 2017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을 선고받아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다.

그는 자신의 혐의가 추가될까 걱정했지만 YG엔터테인먼트와 경찰의 유착관계를 입증할 증거라며 스스로 나섰다. 한서희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인성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이 사건은 내 인성과 별개로 봐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내게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들이 핵심 포인트인데 제보자가 나라는 이유만으로 나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비아이와 한서희의 마약 논란에 이승훈이 중간에서 연락한 사실에 대해 궁금증이 쏠렸다. 이승훈은 2017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빠생각’ 출연 당시 차장이라고 쓰인 명함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강승윤은 “이승훈이 회사에서 직함이 있다. 차장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에 확인연락을 했으나 현재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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