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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브라질 여자 공격수 마르타, 월드컵 총 16골…호나우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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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브라질 여자축구대표팀 베테랑 공격수 마르타가 월드컵 통산 16호골을 뽑아내며 남자부에서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바짝 추격했다.

브라질은 14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2019년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호주에 2-3으로 졌다. 지난 10일 자메이카를 3-0으로 완파했던 브라질은 최근 여자축구 수준이 높아진 호주에 일격을 당하며 16강 진출 고비를 맞았다.

경기에선 졌지만 브라질 공격수 마르타에겐 의미 있는 90분이 됐다. 0-0이던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차 넣어 자신의 여자월드컵 통산 16호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수 호나우두를 하나 앞선 것이다. 전설 펠레보다도 4골이 많다. 마르타는 17살이던 2003년 미국 대회 때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아 3골을 넣었다. 21살이던 지난 2007년 중국 대회에서 7골을 성공시켜 대회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이어 2011년 독일 대회에선 4골을 폭발시켰다. 4년 전 캐나다 대회에선 한 골에 그쳤으나 이번 프랑스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돼 호주전에서 대회 첫 골을 넣었다.

마르타는 이제 남·여 통합 월드컵 득점왕을 노린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18골을 넣은 클로제와 간격을 두 골로 좁혔기 때문이다. 브라질이 유럽의 다크호스 이탈리아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하고, 이후 16강 토너먼트에서 더 강팀을 만날 것으로 보이지만 2~3골 추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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