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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쌍둥이 잡는 곰…'린드블럼 10승투' 두산, LG 5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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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승리로 3연승

뉴스1

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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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쌍둥이 잡는 곰이다.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시즌 7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44승26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4연승을 마감, 39승1무27패로 3위를 유지했지만 2위 두산과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이 다시 한 번 LG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5월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어린이날 3연전에서도 두산은 싹쓸이에 성공, 8연승을 질주 중이던 LG의 기세를 꺾어놓은 바 있다. 올 시즌 두산과 LG의 상대전적은 두산의 5승2패 우위다.

린드블럼이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를 견인했다. 린드블럼은 시즌 10승(1패)째를 따내며 다승 1위 자리도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2.15에서 2.02까지 끌어내렸다.

반면 LG 선발 케이시 켈리가 5⅓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해 시즌 7패(6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1회말 오재일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최주환이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재환이 우중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고 오재일이 타점을 올렸다.

LG도 3회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주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루를 훔쳤고, 포수의 악송구가 나온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현수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1-1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두산이 4회말 오재일의 2루타, 박세혁의 적시타, 백동훈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뽑아 3-1 리드를 가져갔다. 5회말에는 최주환이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승부는 6회말 갈렸다. 두산이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대거 3득점, 7-1로 달아난 것. LG가 뒤늦게 8회초 1점, 9회초 2점을 추격했지만 경기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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