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는 14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던 7회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기록이 중단됐다.
경기 후 시즌 8승째를 챙겼지만, 노히트노런을 놓쳐서 아쉽지 않으냐고 취재진이 묻자 그레인키는 고개를 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그레인키가 오히려 안도한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그레인키는 "하마터면 번거로운 일이 생길 뻔했다"며 "마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기사처럼 말이다. (노히트노런을 했다면) 별 이상한 걸 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노히트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레인키가 언급한 SI 기사는 10년 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뒤 그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했을 때를 말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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