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유희관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3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경기를 시작한 유희관은 유강남에게 2루타를 맞아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서 오지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유희관의 위기는 계속됐다.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서 정주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김현수와의 승부에서 3볼에 몰리자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조셉에게 희생플라이,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3회에만 4실점했다.

3회 선두타자 김재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유희관은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서 오지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 야수진은 홈으로 쇄도하는 유강남을 깔끔한 중계 플레이로 잡아냈다.

유희관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오지환에게 3루도루까지 허용해 2사 1, 3루 위기에 빠졌다. 그런데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는 재개 됐고 유희관은 정주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유희관은 6회 다시 흔들렸다. 김재율과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천웅과 정주현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까지 104구를 던진 유희관은 팀이 1-4로 뒤진 7회 박치국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경기가 두산의 패배로 끝나면 유희관은 시즌 5패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