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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중생대 공룡 뼈처럼…이 시대의 상징은 ‘닭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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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다큐프라임’

노벨 화학상 수상자 파울 크뤼천이 제안한 개념 ‘인류세’는 2019년 과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다. EBS 1TV의 창사 특집 다큐프라임 <인류세>는 인류가 지구 기후와 생태계를 변화시켜 만들어진 새로운 지질시대 ‘인류세’를 둘러싼 담론과 활동을 소개한다.

다큐멘터리는 ‘닭 뼈’ ‘플라스틱’ ‘과잉 인구’ 등 3가지 키워드로 인간이 지구에 미친 영향을 짚어본다. 1부 ‘닭들의 행성’에선 인류세 개념에 대해 지질학적으로 소개한다. 얀 잘라세위츠 영국 레스터대학교 교수는 새로운 지질시대의 증거로 닭 뼈를 꼽으며, 오늘날의 우리가 공룡 뼈로 중생대를 판별하듯 후세도 닭 뼈로 인류세를 감별할 것이라고 말한다.

제작팀은 ‘닭 뼈’를 본격적으로 연구한 치킨 프로젝트를 취재하고, 문화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등을 만나 전 세계 육상동물 중 97%가 인간과 가축인 현실을 되돌아본다. 지구의 생명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3%뿐인 야생동물의 DNA를 얼려놓는 ‘냉동 방주 프로젝트’를 영국과 말레이시아 정글을 오가며 생생히 화면에 담았다. 방송은 17일 오후 9시50분.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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