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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거리서 안방서 응원… 배달음식 주문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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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준우승]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축구 결승전에 맞춰 15일 저녁부터 16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서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엔 이날 2만2000명이 모였다. 시민들은 서울 강남역과 청량리 광장, 충무아트센터 야외 광장 등에서도 대형 전광판을 통해 중계되는 경기를 보며 한국을 응원했다.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경기 안산 25시광장, 경기 수원 월드컵경기장,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 대구 'DGB대구은행 파크',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 등에서도 결승전 응원을 위해 인파가 모였다.

배달 음식 주문 수와 편의점 매출도 껑충 뛰었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은 15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치킨 주문량이 평소 같은 시간대 평균과 비교해 3~5배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측은 "15일 하루 동안 총주문 수가 150만건 이상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편의점 업계도 웃었다. GS25에 따르면 15일 서울 강남역, 청량리역 광장 등 주요 길거리 응원전이 열렸던 장소 인근 8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5월 토요일 평균 매출 대비 맥주는 32배, 치킨은 26배, 안주류는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에선 15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조각 치킨, 닭꼬치, 치킨너겟 등 튀김류 매출이 전주 대비 5.4배 늘었다.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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