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게 맞은 타구가 없었다. 그래서 더 아쉬운 6회였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6회 2실점했다.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시작부터 꼬였다.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의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역동작으로 잘 잡아 1루에 던졌는데 송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자가 살았다. 공식 기록은 3루수 실책.
류현진이 컵스를 상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먹힌 뜬공 타구를 때렸는데 이것이 2루수와 우익수 사이 떨어졌다. 무사 1, 3루가 됐다.
앤소니 리조를 상대로 먹힌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는데 3루수 정면에 걸리며 첫 아웃을 잡았다.
이어진 윌슨 콘트레라스와 승부. 우타자임을 감안, 내야수 세 명이 외야 왼편에 포진하고 1루와 2루 사이에는 1루수 한 명만 두는 시프트를 가동했다.
류현진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체인지업으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하필 이 타구가 1-2루 사이로 빠져나가며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데이빗 보티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잡으며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19개의 공을 던지며 힘겹게 막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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