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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류현진, 7이닝 ‘비자책’…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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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전 선발 2실점 ‘비자책’

평균자책점 1.26으로 낮춰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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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0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선발투수 몫을 100% 해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7안타 2실점했다. 야수 실책에 따른 실점으로 류현진의 자책점은 없었다. 3경기 연속 볼넷을 내주지 않으며 삼진/볼넷 비율은 17로 더욱 좋아졌고,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으로 더 내려갔다.

미국 스포츠채널 <이에스피엔(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이날 경기에서도 류현진의 정교한 제구력은 빛났다.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5만3천명의 관중 앞에서 압도적인 7이닝을 던졌다”고 평가했고, 엠엘비(MLB)닷컴은 “류현진이 강력한 7이닝 투구에도 올 시즌 첫 10승 투수가 될 기회를 두번 연속 놓쳤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6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이 발단이 돼 2실점했지만 비자책이었다. 내야실책과 안타 등으로 맞은 1사 1·3루에서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평범한 땅볼이었지만 다저스 내야진의 극단적 수비 시프트로 행운의 안타가 됐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데이비드 보트의 우익수 희생뜬공으로 두번째 점수를 내줬다. 애초 실책이 없었다면 콘트레라스의 짧은 안타 때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기는 힘들었고, 우익수 뜬공 역시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될 상황이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8회초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겨 시즌 10승과 통산 5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다저스는 8회말 러셀 마틴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승리를 놓친 건 아쉽지 않다”며 “요즘 워낙 잘 되고 있어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올스타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저 나흘 뒤 던질 것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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