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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10승 무산' 류현진, 2실점에도 방어율 1.26으로 낮아진 이유? '비자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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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류현진(LA 다저스·사진)이 17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시즌 10승과 통산 50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그는 5회까지 무실점 이닝을 이어가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의 지원은 1득점밖에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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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초 류현진은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를 1루수 데이빗 프리즈가 잡아내지 못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는 3루수 터너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후 류현진은 다음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성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까지 허용해 위기에 몰렸다.

그는 수비 시프트 실패로 호세 콘트레라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는 불운까지 겹치며 실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류현진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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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7회까지 삼진 8개를 잡으며 2실점 하는 호투를 펼쳤으나 2-2 동점 상황에서 8회 초에 교체돼 시즌 10승과 통산 5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다만 그는 2점을 내줬지만, 평균자책점(ERA)은 올라가지 않았다. 1실점만 해도 방어율이 오르는 상황이지만 방어율은 오히려 대폭 낮아졌다.

이날 실점은 수비 실책으로 비롯된 것으로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7이닝을 비자책으로 막아낸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까지 대폭 하락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분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여전히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유일한 선발투수로 남았다.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가 2.20으로 류현진을 추격 중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AP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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