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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日언론 “쿠보, 이강인에게 좀 뒤처졌지만…라이벌 관계 형성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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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쿠보 타케후사(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무대에 복귀한다.

일본은 먼저 라리가(1부리그)를 경험한 이강인(발렌시아)이 현시점에서 우위라고 보면서 쿠보가 같은 반열에 오르길 바라는 눈치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16일 “이강인은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에 데뷔했다. 쿠보는 2019-20시즌을 레알 B팀에 해당하는 카스티야에서 시작한다. 즉 당장은 스페인 3부리그에서 뛴다. 언제쯤 쿠보가 A팀의 부름을 받을지가 향후 관심사”라고 보도했다.

매일경제

이강인(왼쪽)과 쿠보 타케후사(오른쪽)는 2013년 스페인 청소년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다.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는 쿠보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 소식을 전하면서 바르셀로나 유스팀 시절 이강인의 발렌시아와 대결한 과거를 언급했다. 사진=디아리오 아스 홈페이지 화면


‘사커다이제스트’는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는 2득점 4도움으로 한국의 준우승에 크게 공헌, 골든볼(MVP)을 수상하는 등 국제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다”라면서 “쿠보도 이강인처럼 라리가에서 뛰길 원하지만, 지금은 조금 뒤처진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2001년생 동갑내기인 이강인과 쿠보는 10살 때 스페인에 진출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러나 쿠보는 17세 이하 선수의 외국팀 입단 시 현지 직업을 가진 보호자(보통은 부모)가 동반해야 한다는 FIFA 규정을 어긴 것이 드러나 2015년 일본으로 돌아와야 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쿠보는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중도 퇴단이 불가피했다. 이런 것도 (계속 스페인에서 성장한) 이강인에게 열세에 놓인 현실에 영향을 줬다”라면서 “우선은 같은 라리가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이강인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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