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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8위 추락한 한화, 탈꼴찌 노리는 롯데 '단두대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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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한용덕(왼쪽)-양상문 감독.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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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이다. 8위로 내려앉은 한화와 탈꼴찌 희망을 키우고 있는 롯데가 대전에서 맞붙는다.

한화와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각각 3승7패, 2승7패1무로 리그 9~10위의 성적을 내고 있다. 5월 이후로 보면 한화가 16승25패(.390), 롯데가 13승26패1무(.333)로 유이하게 4할 승률을 아래를 밑돌고 있다. 여기서 더 밀리면 남은 시즌이 힘들다. 한 걸음도 물러설 곳 없는 ‘단두대’ 매치.

한화는 지난 주말 키움전 스윕패 포함 5연패를 당했다. 시즌 팀 최다 연패 수렁. 지난해 닻을 올린 한용덕 감독 체제에서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6위에서 7위 그리고 8위로 순위가 내려앉으며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9위 KIA에도 반경기 차이로 쫓기는 한화로선 10위 롯데를 상대로 반드시 분위기 반전에 나서야 한다. 지난주 김태균과 이성열이 살아난 타선이 힘을 내기 시작했지만, 잘 던지던 선발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엇박자’에 시달렸다.

주전 포수 최재훈이 허벅지 부상으로 5연패 기간 모두 선발에서 제외되는 악재도 있었다. 최재훈이 이번주부터 정상 출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롯데전에서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5강은커녕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한다.

롯데는 지난 주말 KIA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한화전에서 브룩스 레일리, 브록 다익손 두 외국인 투수가 차례로 선발등판한다. 여전히 9위 KIA에 3경기 차이로 뒤져있지만 아직 시즌을 포기할 때는 아니다.

무엇보다 최근 하락세인 한화를 상대로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주 손아섭이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린 가운데 포수 나종덕도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려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한화가 4승3패로 근소한 우위. 흔들리는 한화가 롯데를 제물삼아 반등할지, 아니면 탈꼴찌를 노리는 롯데의 기세가 한화를 삼킬지 주목되는 대전 3연전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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